새로운 Focus 시리즈는 미래의 하이파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올인원 스피커의 성장이 가속화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 취미를 접고 일상적인 음악 감상을 위한 오디오를 찾는다면 액티브 무선 스트리밍 스피커 시스템을 주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다인오디오의 Focus 10 또는 이 시리즈의 후속 제품은 선택 리스트의 최종 후보에 오를 것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테스트용 리스닝 룸에는 리뷰를 위해 꽤 많은 다인오디오 스피커가 오고갔습니다. 당시 리뷰나 뉴스 가사를 살펴보면 모든 이야기의 공통점은 이 오래되고 유서 깊은 덴마크 브랜드의 음악적 유산과 개인적으로 매우 큰 친밀감을 느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우스 사운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한, Dynaudio의 음향 시그니처는 제가 선호하는 음악 감상 방식과 매우 잘 맞습니다. 다채롭고 역동적이며 디테일하지만 결코 거슬리는 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에 걸친 편안한 감상에 좋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머물렀던 Focus 10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그대로 떠나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말 그대로 가장 큰 사운드로 압도한 이 작은 스피커에 대해 보고하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미래의 하이파이
수 년 동안 우리는 개별 컴포넌트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오디오 시스템의 구성이 무너지고, 새로운 카테고리의 고품질 하이파이가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하나의 하우징에 필요한 여러 기능 또는 모든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 뿐만 아니라 하이파이 음질에 더욱 부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디오 애호가들은 이런 제품들에 대해서는 그리 높은 점수를 주지 않습니다. 스피커 속에 담긴 앰프와 내장 포노 스테이지, DAC 또는 스트리밍 모듈은 저주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DSP를 포함한 모든 것을 포함한 액티브 스피커는 일부 사람들에게 전통적인 하이 엔드의 뿌리에 대한 반항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하이파이 및 하이엔드의 현대적 발전에 대해 이처럼 편협한 시각은 매우 정당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올인원 기기 및 액티브 스트리밍 스피커의 생산 및 판매량의 상승을 감안하면 더 많은 제조업체와 소비자도 이것을 오디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슈퍼 통합'을 미래의 하이파이로 만드는 전환점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다인오디오 포커스 10: 디자인과 기술
몇 주 동안 사용한 Dynaudio Focus 10은 Focus XD 시리즈의 뒤를 잇는 새로운 Focus 시리즈 중 가장 작은 제품입니다. 이 무선 액티브 스트리밍 스피커 시리즈는 확실히 '미래의 하이파이' 제품군에 속합니다. Focus XD 시리즈가 이미 사용 편의성, 디자인 및 고급스러운 음질을 매우 성공적으로 일체화했는데, 새로운 신형 Focus 시리즈는 이를 한 단계 더 발전 시켰습니다. 게다가 다인오디오가 더 이상 드라이버에 은색 링이나 전면 플레이트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외관이 더 단단하고 깨끗해졌으며, 모서리도 둥글고 뒤쪽으로 약간 가늘어지는 캐비닛으로 더 유기적인 형태가 되었습니다.
Focus 10에 사용된 드라이버는 다인오디오의 다른 제품들처럼 이 새 포커스를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습니다. 'Esotec' 등급의 우퍼는 다인오디오가 컨투어 시리즈를 위해 개발한 드라이버에서 파생되었으며, 잘 알려진 자체 개발 소재인 MSP로 만든 14cm 콘이 있습니다. '세로타' 트위터는 28mm의 초박형 소프트 돔과 그 뒤에 헥시스(Hexis) 돔을 장착하여 후방으로 방사되는 사운드를 굴절시키고 중화시킵니다. 마그넷은 '세라믹' 카본 스트론튬/페라이트+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Focus 10은 높이 31.5cm, 폭 18cm의 작고 컴팩트한 '북쉘프형' 스피커입니다. 스피커의 뒷면은 모든 외부 연결 단자와 내부 앰프 등의 하드웨어가 있는 금속 패널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가 없습니다. 따라서 벽 근처에 배치하는 것이 쉬운 편인데, 직접 들어보면 주변에 약간의 여유 공간을 주는 편이 좋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Focus 10은 무선 액티브 스트리밍 스피커입니다. 무선이란 전원 케이블을 제외하고는 스피커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데 기본적으로 별다른 필요 도구나 연결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원칙적'이라고 말한 이유는 WiFi와 오디오용으로 개발된 WISA 프로토콜을 대신 음질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고 싶다면 실제로 유선으로 연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리뷰의 청취 부분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스피커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은 들어오는 (디지털 또는 아날로그) 신호가 스피커에 들어온 직후 DSP(디지털 신호 처리)를 사용하여 유닛들의 재생 대역에 맞도록 주파수 대역을 디지털 방식으로 나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디지털 필터의 출력 신호는 스피커 유닛을 직접 구동하는 내장 앰프로 전달됩니다. Focus 시리즈에는 프로 오디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덴마크 업체인 '파스칼'의 클래스 D 앰프를 채택했습니다. Focus 10의 우퍼에는 280w, 트위터에는 110w가 제공됩니다. 따라서 스피커당 총 390w입니다.
크로스오버 필터링 외에도 DSP를 사용하면 우퍼를 더하여 확장되는 성능과 같이 한층 새로운 재생 가능성이 열립니다. 한편으로는 기계적 보호 기능을 제공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선택한 볼륨에 관계없이 매우 일관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DSP는 스피커가 설치된 위치나 공간 특성에 따라 신호의 시간 동작을 매우 정밀하게 제어하거나 내장 센서가 캐비닛에 자석식 그릴 부착을 인식하여 이에 따른 고음역 출력을 알맞게 조정하는 기능들도 제공합니다.
또한 Focus의 소프트웨어는 스피커를 배치하는 위치에 따른 3가지 종류의 사전 프로그래밍된 설정을 제공합니다: 자유 배치('중립'), 뒷 벽에 가깝게('벽 근처') 또는 구석에('코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취 거리, 청취실의 실내 장식 또는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트위터를 우퍼/미드레인지와 관련하여 세 가지 음색적 특징(밝게, 중립, 어둡게)을 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DSP 기능은 아니지만 페어를 이루는 스피커 한 조는 재생의 중심이 되는 '기본' 장치와 '클라이언트' 장치로 구성됩니다. 모든 외부 연결은 기본 장치에 연결됩니다. 프라이머리를 왼쪽에 배치할지 오른쪽에 배치할지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Focus에 액티브 서브우퍼를 연결할 시, Focus를 풀-레인지로 사용할 지, 또는 80Hz의 '하이 패스' 필터를 거친 출력을 사용할 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 Focus 시리즈에 내장된 DSP의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이자 탁월한 기능은 'Dirac Live' 룸 보정 소프트웨어입니다.
DIRAC LIVE (디락 라이브)
다인오디오는 Focus 시리즈를 위해 스웨덴 업체 디락과 협력하여 무선 액티브 스트리밍 스피커에 세계 최초로 Dirac Live를 내장시켰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스피커를 구입할 때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데, 디락 라이브를 사용하려면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합니다.
풀-레인지 버전은 한 번에 약 250유로이고 저음만 조정하는 500Hz 까지 보정하는 버전도 충분히 쓸만한데 훨씬 저렴합니다. 다인오디오는 자체 최적의 목표 곡선을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Dirac Live를 사용하는 경험없는 사용자는 음질에 득보다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소프트웨어와 측정 마이크를 직접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측정과 셋업은 공인 대리점에 맡기기를 권장합니다. Dirac Live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는 얼마나 중요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리뷰의 별도 장에서 다루도록 합니다.
Focus 10의 시청
Focus 10은 거실에 있는 60cm 높이의 노스톤 스타일럼 2 스탠드 위에 놓았습니다. 테스트는 기본 제공 벌크 전원 코드를 사용했으며, 케이블 교체시 개선의 여지가 있겠지만, 리뷰를 위해 제조업체의 기본 상태로 '자연스럽게' 듣는 방법으로 시청에 임했습니다.
스피커 사용을 위해서는 몇 가지 셋업 작업이 필요하지만 셋업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스트리밍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캐스팅(AirPlay, Bluetooth 또는 Chromecast), Spotify Connect, Tidal Connect 또는 UPnP(인터넷 라디오 및 NAS의 음악), 그리고 오디오파일들이 선호하는 Roon을 통해 스트리밍할 수 있습니다. 완전한 멀티룸 스트리밍을 원한다면 Roon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하지만 크롬캐스트나 일부 UPnP 렌더러를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스피커는 WiFi를 통해 완벽하게 작동했지만,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이더넷 연결도 제공되어 유선 이더넷 연결을 사용했습니다 .유선 연결이 정말 더 잘 들릴까요? 거짓말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디지털 신호의 해상도가 24비트/96kHz로 제한되어 있지만 스피커 간 연결은 무선으로 선택했습니다. 24/192를 원한다면 동축 디지털 인터커넥트를 통해 스피커를 연결해야 하지만 '무선' 개념을 완전히 피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음질과 연결 안정성 측면에서 WISA 프로토콜에 대한 훌륭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실은 24 평방 미터로 크지 않지만 작은 스피커는 종종 저음이 약간 부족합니다. 그러나 Die Wilde Jagd의 놀랍도록 포크적인 네오 크라우트 앨범 Ophio를 통해 Focus 10이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상당한 잠재력이 있음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즉, 저음 재생에 있어서 대형 풀레인지 스피커에 거의 근접한 수준의 음을 들려준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DSP가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위상 반전 포트가 있더라도 이 정도 크기의 북쉘프에서, 그것도 14cm 콘으로 이렇게 깊고 단단하며 디테일한 저음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공간감의 연출은 경이적이었습니다. 이미지는 스피커 양쪽으로 최소 1미터 이상 뻗어 있었고, 무대의 깊이감에서도 불평할 것이 없었습니다. 화려하고 빠르고 역동적이며 놀랍도록 투명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트위터는 '중립' 설정에서 가장 잘 들리지만 볼륨을 높이면 '어두운' 설정도 들을 만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스핀비스의 새 앨범인 Be-Bop-A-Lula는 매우 이해하기 쉽고 믹스에서 멋지게 느슨한 목소리의 뛰어난 사운드에 힘입어 친밀하고 감성적으로 들렸습니다.
인펙티드 머쉬룸의 음반은 내장된 다이내믹 라우드니스에 대한 좋은 테스트 사례였습니다. 낮은 음량과 대음량에서 우퍼의 성능은 놀라웠고, 저음 재생의 일관성 또한 놀라웠습니다. 높은 볼륨에서는 킥이 조금 더 역동적이었지만 주파수 범위 측면에서 '야간 모드'에서와 마찬가지로 디테일과 음색 모두 충분한 수준을 들려주었습니다. 이 스피커로 늦은 밤에 듣는 것은 정말 풀레인지 파티였습니다. 음색과 공간 표현 측면에서 Focus 10은 진정한 다인오디오의 스피커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Dirac Live 없이도 가능한 재생음들이었습니다.
Dirac Live로 듣기
2주간의 집중적인 청취가 끝난 후, 다인오디오의 담당자가 방문하여 Dirac Live를 측정하고 조정해 주었습니다. 20~500Hz 사이의 저주파가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지만 풀레인지 측정을 선택했습니다. 500Hz 이상의 음역대는 DSP와 룸 보정으로는 잘 보정되지 않기 때문에 물리적인 음향 조정이 필요합니다. 솔직히 기대했던 대로 테스트한 리스닝 룸의 음향은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즉, 리스닝 룸의 전체 측정 결과는 다인오디오의 목표 곡선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자체로 매우 안심할 수 있지만, 다른 곳에서는 들었던 것과 달리 디락 라이브의 유무에 따른 차이를 들었을 때 '놀라서 의자에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은 약간 부족했습니다. 사운드 스테이지의 개방감과 디테일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재생은 다소 '오디오파일'적인 소리가 되었지만 솔직히 디락 라이브가 없는 저음이 더 좋았습니다.
이로 인해, 좀 더 색다른 장점이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보정 커브를 '무작위로' 변경해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성능이 저하될 뿐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청취 공간에 문제가 있는 경우, 디락 라이브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공간의 음향 상태가 상당히 안정적이거나 스피커를 적절히 배치할 수 있는 곳이라면 디락 라이브의 효과는 미미하거나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디락 라이브를 무조건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Focus 스피커에서 좋은 사운드를 내기 위해 디락 라이브가 항상 필수는 아닙니다.
결론
다인오디오 포커스 10은 작은 크기로 큰 소리를 내는 스피커입니다. 무대와 공간 표현은 중립적이며 따뜻하고 역동적이며 투명한 경향이 있습니다. 몇 시간 동안 평온한 청취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이 스피커는 음질과 디자인에 민감한 오디오 애호가가 원하는 거의 모든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HDMI ARC 연결이 없다는 것은 다소 유감이지만 광 케이블 연결로 HDMI ACR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한 리스닝 룸에서 Focus 10은 완벽하게 작동하고 경이로운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DSP를 사용했기 때문에 음악적 성능은 볼륨의 크기에 상관없이 거의 동일했습니다. 특히 낮은 볼륨에서 풍성하고 개방적인 사운드가 긍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새로운 Focus 시리즈는 미래의 하이파이라고 자랑스럽게 부를 수 있습니다. 이 카테고리의 성장이 앞으로 몇 년 동안 가속화 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꼭 Focus 시리즈와 같은 가격대는 아니더라도, 이 분야의 선두 주자들은 계속 등장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더 저렴한 시리즈로의 '트리클 다운'으로 시장은 계속 넓어지고 활성화될 것입니다. 후일 오디오 리뷰라는 일을 접는 때가 온다면, 일상적인 음악 감상을 위해 전통적인 하이파이 시스템 대신 액티브 무선 스트리밍 스피커 시스템을 구입할 생각입니다. 그 때는 Focus 10 또는 그 후속 제품이 제 최종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을 듯 싶습니다.
새로운 Focus 시리즈는 미래의 하이파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올인원 스피커의 성장이 가속화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 취미를 접고 일상적인 음악 감상을 위한 오디오를 찾는다면 액티브 무선 스트리밍 스피커 시스템을 주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다인오디오의 Focus 10 또는 이 시리즈의 후속 제품은 선택 리스트의 최종 후보에 오를 것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테스트용 리스닝 룸에는 리뷰를 위해 꽤 많은 다인오디오 스피커가 오고갔습니다. 당시 리뷰나 뉴스 가사를 살펴보면 모든 이야기의 공통점은 이 오래되고 유서 깊은 덴마크 브랜드의 음악적 유산과 개인적으로 매우 큰 친밀감을 느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우스 사운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한, Dynaudio의 음향 시그니처는 제가 선호하는 음악 감상 방식과 매우 잘 맞습니다. 다채롭고 역동적이며 디테일하지만 결코 거슬리는 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에 걸친 편안한 감상에 좋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머물렀던 Focus 10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그대로 떠나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말 그대로 가장 큰 사운드로 압도한 이 작은 스피커에 대해 보고하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미래의 하이파이
수 년 동안 우리는 개별 컴포넌트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오디오 시스템의 구성이 무너지고, 새로운 카테고리의 고품질 하이파이가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하나의 하우징에 필요한 여러 기능 또는 모든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 뿐만 아니라 하이파이 음질에 더욱 부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디오 애호가들은 이런 제품들에 대해서는 그리 높은 점수를 주지 않습니다. 스피커 속에 담긴 앰프와 내장 포노 스테이지, DAC 또는 스트리밍 모듈은 저주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DSP를 포함한 모든 것을 포함한 액티브 스피커는 일부 사람들에게 전통적인 하이 엔드의 뿌리에 대한 반항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하이파이 및 하이엔드의 현대적 발전에 대해 이처럼 편협한 시각은 매우 정당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올인원 기기 및 액티브 스트리밍 스피커의 생산 및 판매량의 상승을 감안하면 더 많은 제조업체와 소비자도 이것을 오디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슈퍼 통합'을 미래의 하이파이로 만드는 전환점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다인오디오 포커스 10: 디자인과 기술
몇 주 동안 사용한 Dynaudio Focus 10은 Focus XD 시리즈의 뒤를 잇는 새로운 Focus 시리즈 중 가장 작은 제품입니다. 이 무선 액티브 스트리밍 스피커 시리즈는 확실히 '미래의 하이파이' 제품군에 속합니다. Focus XD 시리즈가 이미 사용 편의성, 디자인 및 고급스러운 음질을 매우 성공적으로 일체화했는데, 새로운 신형 Focus 시리즈는 이를 한 단계 더 발전 시켰습니다. 게다가 다인오디오가 더 이상 드라이버에 은색 링이나 전면 플레이트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외관이 더 단단하고 깨끗해졌으며, 모서리도 둥글고 뒤쪽으로 약간 가늘어지는 캐비닛으로 더 유기적인 형태가 되었습니다.
Focus 10에 사용된 드라이버는 다인오디오의 다른 제품들처럼 이 새 포커스를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습니다. 'Esotec' 등급의 우퍼는 다인오디오가 컨투어 시리즈를 위해 개발한 드라이버에서 파생되었으며, 잘 알려진 자체 개발 소재인 MSP로 만든 14cm 콘이 있습니다. '세로타' 트위터는 28mm의 초박형 소프트 돔과 그 뒤에 헥시스(Hexis) 돔을 장착하여 후방으로 방사되는 사운드를 굴절시키고 중화시킵니다. 마그넷은 '세라믹' 카본 스트론튬/페라이트+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Focus 10은 높이 31.5cm, 폭 18cm의 작고 컴팩트한 '북쉘프형' 스피커입니다. 스피커의 뒷면은 모든 외부 연결 단자와 내부 앰프 등의 하드웨어가 있는 금속 패널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가 없습니다. 따라서 벽 근처에 배치하는 것이 쉬운 편인데, 직접 들어보면 주변에 약간의 여유 공간을 주는 편이 좋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Focus 10은 무선 액티브 스트리밍 스피커입니다. 무선이란 전원 케이블을 제외하고는 스피커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데 기본적으로 별다른 필요 도구나 연결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원칙적'이라고 말한 이유는 WiFi와 오디오용으로 개발된 WISA 프로토콜을 대신 음질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고 싶다면 실제로 유선으로 연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리뷰의 청취 부분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스피커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은 들어오는 (디지털 또는 아날로그) 신호가 스피커에 들어온 직후 DSP(디지털 신호 처리)를 사용하여 유닛들의 재생 대역에 맞도록 주파수 대역을 디지털 방식으로 나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디지털 필터의 출력 신호는 스피커 유닛을 직접 구동하는 내장 앰프로 전달됩니다. Focus 시리즈에는 프로 오디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덴마크 업체인 '파스칼'의 클래스 D 앰프를 채택했습니다. Focus 10의 우퍼에는 280w, 트위터에는 110w가 제공됩니다. 따라서 스피커당 총 390w입니다.
크로스오버 필터링 외에도 DSP를 사용하면 우퍼를 더하여 확장되는 성능과 같이 한층 새로운 재생 가능성이 열립니다. 한편으로는 기계적 보호 기능을 제공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선택한 볼륨에 관계없이 매우 일관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DSP는 스피커가 설치된 위치나 공간 특성에 따라 신호의 시간 동작을 매우 정밀하게 제어하거나 내장 센서가 캐비닛에 자석식 그릴 부착을 인식하여 이에 따른 고음역 출력을 알맞게 조정하는 기능들도 제공합니다.
또한 Focus의 소프트웨어는 스피커를 배치하는 위치에 따른 3가지 종류의 사전 프로그래밍된 설정을 제공합니다: 자유 배치('중립'), 뒷 벽에 가깝게('벽 근처') 또는 구석에('코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취 거리, 청취실의 실내 장식 또는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트위터를 우퍼/미드레인지와 관련하여 세 가지 음색적 특징(밝게, 중립, 어둡게)을 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DSP 기능은 아니지만 페어를 이루는 스피커 한 조는 재생의 중심이 되는 '기본' 장치와 '클라이언트' 장치로 구성됩니다. 모든 외부 연결은 기본 장치에 연결됩니다. 프라이머리를 왼쪽에 배치할지 오른쪽에 배치할지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Focus에 액티브 서브우퍼를 연결할 시, Focus를 풀-레인지로 사용할 지, 또는 80Hz의 '하이 패스' 필터를 거친 출력을 사용할 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 Focus 시리즈에 내장된 DSP의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이자 탁월한 기능은 'Dirac Live' 룸 보정 소프트웨어입니다.
DIRAC LIVE (디락 라이브)
다인오디오는 Focus 시리즈를 위해 스웨덴 업체 디락과 협력하여 무선 액티브 스트리밍 스피커에 세계 최초로 Dirac Live를 내장시켰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스피커를 구입할 때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데, 디락 라이브를 사용하려면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합니다.
풀-레인지 버전은 한 번에 약 250유로이고 저음만 조정하는 500Hz 까지 보정하는 버전도 충분히 쓸만한데 훨씬 저렴합니다. 다인오디오는 자체 최적의 목표 곡선을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Dirac Live를 사용하는 경험없는 사용자는 음질에 득보다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소프트웨어와 측정 마이크를 직접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측정과 셋업은 공인 대리점에 맡기기를 권장합니다. Dirac Live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는 얼마나 중요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리뷰의 별도 장에서 다루도록 합니다.
Focus 10의 시청
Focus 10은 거실에 있는 60cm 높이의 노스톤 스타일럼 2 스탠드 위에 놓았습니다. 테스트는 기본 제공 벌크 전원 코드를 사용했으며, 케이블 교체시 개선의 여지가 있겠지만, 리뷰를 위해 제조업체의 기본 상태로 '자연스럽게' 듣는 방법으로 시청에 임했습니다.
스피커 사용을 위해서는 몇 가지 셋업 작업이 필요하지만 셋업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스트리밍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캐스팅(AirPlay, Bluetooth 또는 Chromecast), Spotify Connect, Tidal Connect 또는 UPnP(인터넷 라디오 및 NAS의 음악), 그리고 오디오파일들이 선호하는 Roon을 통해 스트리밍할 수 있습니다. 완전한 멀티룸 스트리밍을 원한다면 Roon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하지만 크롬캐스트나 일부 UPnP 렌더러를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스피커는 WiFi를 통해 완벽하게 작동했지만,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이더넷 연결도 제공되어 유선 이더넷 연결을 사용했습니다 .유선 연결이 정말 더 잘 들릴까요? 거짓말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디지털 신호의 해상도가 24비트/96kHz로 제한되어 있지만 스피커 간 연결은 무선으로 선택했습니다. 24/192를 원한다면 동축 디지털 인터커넥트를 통해 스피커를 연결해야 하지만 '무선' 개념을 완전히 피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음질과 연결 안정성 측면에서 WISA 프로토콜에 대한 훌륭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실은 24 평방 미터로 크지 않지만 작은 스피커는 종종 저음이 약간 부족합니다. 그러나 Die Wilde Jagd의 놀랍도록 포크적인 네오 크라우트 앨범 Ophio를 통해 Focus 10이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상당한 잠재력이 있음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즉, 저음 재생에 있어서 대형 풀레인지 스피커에 거의 근접한 수준의 음을 들려준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DSP가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위상 반전 포트가 있더라도 이 정도 크기의 북쉘프에서, 그것도 14cm 콘으로 이렇게 깊고 단단하며 디테일한 저음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공간감의 연출은 경이적이었습니다. 이미지는 스피커 양쪽으로 최소 1미터 이상 뻗어 있었고, 무대의 깊이감에서도 불평할 것이 없었습니다. 화려하고 빠르고 역동적이며 놀랍도록 투명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트위터는 '중립' 설정에서 가장 잘 들리지만 볼륨을 높이면 '어두운' 설정도 들을 만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스핀비스의 새 앨범인 Be-Bop-A-Lula는 매우 이해하기 쉽고 믹스에서 멋지게 느슨한 목소리의 뛰어난 사운드에 힘입어 친밀하고 감성적으로 들렸습니다.
인펙티드 머쉬룸의 음반은 내장된 다이내믹 라우드니스에 대한 좋은 테스트 사례였습니다. 낮은 음량과 대음량에서 우퍼의 성능은 놀라웠고, 저음 재생의 일관성 또한 놀라웠습니다. 높은 볼륨에서는 킥이 조금 더 역동적이었지만 주파수 범위 측면에서 '야간 모드'에서와 마찬가지로 디테일과 음색 모두 충분한 수준을 들려주었습니다. 이 스피커로 늦은 밤에 듣는 것은 정말 풀레인지 파티였습니다. 음색과 공간 표현 측면에서 Focus 10은 진정한 다인오디오의 스피커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Dirac Live 없이도 가능한 재생음들이었습니다.
Dirac Live로 듣기
2주간의 집중적인 청취가 끝난 후, 다인오디오의 담당자가 방문하여 Dirac Live를 측정하고 조정해 주었습니다. 20~500Hz 사이의 저주파가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지만 풀레인지 측정을 선택했습니다. 500Hz 이상의 음역대는 DSP와 룸 보정으로는 잘 보정되지 않기 때문에 물리적인 음향 조정이 필요합니다. 솔직히 기대했던 대로 테스트한 리스닝 룸의 음향은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즉, 리스닝 룸의 전체 측정 결과는 다인오디오의 목표 곡선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자체로 매우 안심할 수 있지만, 다른 곳에서는 들었던 것과 달리 디락 라이브의 유무에 따른 차이를 들었을 때 '놀라서 의자에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은 약간 부족했습니다. 사운드 스테이지의 개방감과 디테일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재생은 다소 '오디오파일'적인 소리가 되었지만 솔직히 디락 라이브가 없는 저음이 더 좋았습니다.
이로 인해, 좀 더 색다른 장점이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보정 커브를 '무작위로' 변경해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성능이 저하될 뿐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청취 공간에 문제가 있는 경우, 디락 라이브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공간의 음향 상태가 상당히 안정적이거나 스피커를 적절히 배치할 수 있는 곳이라면 디락 라이브의 효과는 미미하거나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디락 라이브를 무조건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Focus 스피커에서 좋은 사운드를 내기 위해 디락 라이브가 항상 필수는 아닙니다.
결론
다인오디오 포커스 10은 작은 크기로 큰 소리를 내는 스피커입니다. 무대와 공간 표현은 중립적이며 따뜻하고 역동적이며 투명한 경향이 있습니다. 몇 시간 동안 평온한 청취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이 스피커는 음질과 디자인에 민감한 오디오 애호가가 원하는 거의 모든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HDMI ARC 연결이 없다는 것은 다소 유감이지만 광 케이블 연결로 HDMI ACR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한 리스닝 룸에서 Focus 10은 완벽하게 작동하고 경이로운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DSP를 사용했기 때문에 음악적 성능은 볼륨의 크기에 상관없이 거의 동일했습니다. 특히 낮은 볼륨에서 풍성하고 개방적인 사운드가 긍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새로운 Focus 시리즈는 미래의 하이파이라고 자랑스럽게 부를 수 있습니다. 이 카테고리의 성장이 앞으로 몇 년 동안 가속화 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꼭 Focus 시리즈와 같은 가격대는 아니더라도, 이 분야의 선두 주자들은 계속 등장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더 저렴한 시리즈로의 '트리클 다운'으로 시장은 계속 넓어지고 활성화될 것입니다. 후일 오디오 리뷰라는 일을 접는 때가 온다면, 일상적인 음악 감상을 위해 전통적인 하이파이 시스템 대신 액티브 무선 스트리밍 스피커 시스템을 구입할 생각입니다. 그 때는 Focus 10 또는 그 후속 제품이 제 최종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