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150ASLT 시스템 설치기

ATC SCM150ASLT 시스템 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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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애호가의 생애 첫 하이엔드 오디오

사운드코어가 꾸민 세 번째 시스템 인스톨레이션을 보여드립니다. 이번 고객님은 60을 바라보는 은퇴를 앞둔 분으로, 젊은 시절부터 꿈꿔왔던 하이엔드 하이파이 시스템을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전하신 시스템 설치 사례입니다.
SOUNDCORE INSTALL REPORT

ATC SCM150 ASLT
GRYPHON ZENA, SONETT
REGA PLANAR 8
ROON NUCLEUS

은퇴를 기념하며 나에게 보내는 선물

이번 하이엔드 하이파이 시스템의 주제는 클래식 음악을 얼마나 사실적이며 음악적으로 들려줄 수 있는가가 핵심이었습니다. 고객분께서는 젊은 시절 미국 유학 생활부터 지금까지의 직장 생활을 하며 수 많은 어려움들을 거치면서 항상 힘든 시절을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버텨왔다고 합니다. 거의 30년의 세월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보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고가의 하이엔드 오디오는 자신에게는 사치라 생각하여 은퇴 이후에 제대로 하겠다고 다짐하며 단촐한 시스템으로 음악만을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은퇴를 곧 앞두고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꿈꿔왔던 하이엔드 하이파이 시스템에 도전하시게 되었습니다.
ATC SCM150ASLT
ATC SCM150ALST

정확한 사운드를 위한 선택, ATC SCM150ASLT

시스템의 전제 조건은 대편성, 소편성을 가리지 않고 모든 장르의 클래식 음악들을 정확한 사운드로 들려줄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고객님 스스로 다양한 스피커들을 비교한 뒤, ATC를 메인 스피커로 결정하시고 시스템 구축을 시작하셨습니다.
1억에 가까운 전체 예산을 감안하여 최대한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 처음에는 SCM50, SCM100도 고려했지만 비교해 보고 직접 선택한 스피커는 SCM150 이었습니다. 부피는 50, 100 보다 크지만, 대형기의 체구가 들려주는 중저음의 무게감과 안정감 그리고 투명하고 명징한 고역의 사운드가 겸비된 SCM150의 퍼포먼스를 경험하신 뒤에는 굳이 50 이나 100 으로 갈 필요가 없음을 그 자리에서 결정하셨습니다. SCM150은 S 클래스의 새 트위터와 ATC의 전매 특허인 SCM75-150S 돔 미드레인지의 중고역이 정확한 모니터 사운드이자 하이엔드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음을 들려주었습니다. 또한 15인치의 대형 우퍼가 들려주는 강력하면서도 기민한 저음은 ATC 사운드의 명성을 듣는 순간 인정하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2가지 선택의 문제가 남아있었습니다. SCM150을 클래식 모델로 할지 타워 모델로 할지 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통상적으로 클래식 모델 보다는 플로어스탠딩 타입인 타워 모델이 더 구동하기도 쉽고 더 다루기 쉽기 때문에 스탠드를 써야 하는 클래식 모델 대신 타워모델을 선택하셨습니다.
ATC SCM150ASLT
또 하나의 문제는 앰프의 선택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한 예산은 5,000만원 정도로 마무리할 생각이었지만 이미 스피커 만으로도 예산 대부분이 소진된 터라 앰프의 선택에 고민이 있으셨습니다. 데모에서는 그리폰의 디아블로 300 같은 인티 앰프와 일부 분리형 앰프 시스템들도 고려했지만, SCM150에서 원하는 사운드 퀄리티를 모두 이끌어내기에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애초부터 클래식 재생의 정확한 사운드를 목표로 한 만큼 ATC의 레퍼런스 사운드로 가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ATC의 패시브 모델과 액티브 모델 사이에서 액티브 모델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스피커 시스템이 최종적으로 SCM150ASLT로 결정되었습니다.
atc install 05
Roon Nucleus

소스의 기본은 ROON과 TIDAL의 스트리밍

주로 클래식 음악을 듣는 만큼 소스 기기 선택에서 여러 가지 변수들을 고려하게 되었지만, 일단 음반보다도 스트리밍을 기본적으로 갖추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셔서 일순위로 구축한 소스 기기는 ROON을 기반으로 하여 TIDAL 스트리밍 서비스를 연동하는 스트리밍 재생 시스템을 결정하셨습니다. ROON의 사용은 기본적으로 ROON Core가 필수적인데,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노트북이나 기존에 사용하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객분께서는 스피커를 ATC에서 레퍼런스 모델로 선택하셨듯이 ROON Core 또한 ROON이 제공하는 Nucleus를 기본으로 사용하시기로 하셨습니다.
댁내 설치 과정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SKB의 유선 공유기의 속도나 몇가지 사용상의 아쉬움이 있어서 ASUS의 WIFI6급 유무선 공유기로 새로 네트워크 셋업을 해드렸고, 여기에 ROON Nucleus를 설치해드렸습니다.

소스 기기에서 노블한 음색을 하나로, 그리폰 제나 with DAC

ROON을 메인 소스로 선택한 만큼 당연히 ROON을 지원하는 ROON Ready 기능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데, 고객분께서는 SCM150ASLT 데모 당시에 비교 시연해드린 그리폰 Zena with DAC 프리앰프의 사운드가 계속 머릿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에소테릭이나 dCS 같은 별도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도 고려해봤지만, SCM150ASLT와의 조합으로 들어본 결과는 ROON Nucleus를 그리폰 Zena with DAC와 직결하여 다이렉트로 울리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사운드라는 결론을 내리셨습니다. 그리폰의 하이엔드 프리앰프인 제나는 노블하며 세련된 사운드로 유명하지만 제나 전용으로 설계된 DAC 또한 놀라운 사운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ESS Sabre DAC 칩의 장점과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낸 제나 전용 DAC는 어지간한 소스 기기는 간단히 능가할 정도의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로 소스 기기를 대체할 뿐만 아니라 번거로운 기기의 추가 연결이나 케이블의 필요성도 줄여주는 심플함과 경제성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레가 Planar 8
레가 Planar 8

추억의 아날로그를 위해, 레가 P8

레가 Ania Pro
Rega Ania Pro

소스는 스트리밍을 메인으로 선정했지만, 젊은 시절 구매했던 LP들이 떠오른 고객님께서는 아날로그 턴테이블도 추가로 연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상당 부분이 소진된 탓에 수 천만원 대의 고가 턴테이블은 선택이 쉽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마니아가 아닌 만큼 크고 번잡스러운 아날로그 보다는 심플하면서도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아 날로그 시스템을 원하셨습니다.

여러 가지 기기들 중 선택된 턴테이블은 레가의 Planar 8 이었습니다. 매우 단정하고 슬림한 디자인에 출중한 사운드 퀄리티를 자랑하는 Planar 8은 중급 턴테이블에서는 베스트바이로 유명세를 자랑하는 턴테이블입니다. Planar 8과 짝을 이루는 레퍼런스 카트리지는 같은 레가의 Amia Pro 이므로 Planar 8와 Ania Pro를 세트로 셋업을 해드렸습니다.

그 토록 원했던 클래식 음악의 하이엔드 사운드

이렇게 하여 구축된 고객님의 시스템은 ATC SCM150ASLT와 그리폰 Zena with DAC를 기반으로 하는 액티브 하이엔드 시스템이 최종적으로 설치, 셋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여기에 네트워크 스트리밍으로 구축된 ROON 뮤직 서비와 TIDAL 스트리밍 그리고 옛 LP 음반들을 즐길 수 있는 레가의 P8 턴테이블까지 더해져 최신 디지털 스트리밍과 추억의 아날로그 음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하이엔드 하이파이 시스템이 완성되었습니다.
모든 설치를 마치고 처음으로 들어본 것은 카라얀이 베를린필을 이끌고 60년대에 녹음한 브람스 교향곡 1번이었습니다. 1악장 도입부를 듣는 순간, 매장에서 들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음이라며 대단히 만족하셨습니다. 스트리밍으로 듣는 사운드 퀄리티와 함께 서재에서 꺼내온 학창시절 구입한 같은 음반의 LP 음질을 비교하며 디지털과 아날로그, 두 소스의 음질 차이에도 큰 즐거움을 느끼셨습니다. 이후에도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계속해서 여러 클래식 음악들을 즐기며 생애 첫 하이엔드 시스템에 대해 대단히 만족하셨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과제, CD 플레이어

모든 시스템이 갖춰졌지만, 한가지 빠져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CD 플레이어입니다. 사실 요즘 같은 시절에 CD 플레이어는 계륵 같은 존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갖고 있는 음반들을 보면 CD 플레이어가 필요할 것 같은데 막상 ROON과 TIDAL 스트리밍을 써보면 딱히 필요가 없을 것 같으니 말이죠. 고객님께서도 비슷한 고민이 있으셨지만, CD 플레이어의 음질을 생각하면 CD 플레이어도 꼭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리셨고 추후 새로운 CD 플레이어를 추가로 설치하시겠다고 결정하셨습니다. 과연 어떤 플레이어가 이 시스템의 마지막 파트너로 추가될 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새로운 CD 플레이어가 결정되면 다시 한 번 고객님의 거실에서 브람스 교향곡을 CD를 통해 CD 플레이어의 사운드로 즐기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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