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주택에 설치된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은 자연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커다란 행복입니다. 이번 설치의 주인공은 평소 꿈꿔온 전원 주택 삶과 오디오 취미를 동시에 구축한 오디오파일의 사례입니다. 하이엔드 오디오에 대한 열의가 만든 새로운 전원 주택의 리스닝 환경에 맞춰,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을 한 차원 높은 새로운 하이엔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스피커와 새로운 앰프로 꾸며진 전원 주택의 리스닝 룸 업그레이드 사례입니다.
오디오에 대한 강한 애착이 있는 50대 오디오파일 분께서 용인 인근에 새로이 전원 주택을 지으셨습니다. 이미 사운드코어에서 몇 차례 오디오 구매 경험이 있으신 고객분께서는 전원 주택을 완공후 기존에 사용하던 오디오 시스템을 옮겨 사용하셨습니다. 애초에 사용하던 시스템은 윌슨 오디오의 이베트와 골드문트의 미메시스 27.8 프리앰프 그리고 텔로스 400 모노 블럭 파워 앰프였습니다. 하지만, 프리앰프의 잦은 트러블과 수리 그리고 파워 앰프의 오동작 등의 문제로 인해 앰프 교체를 염두에 두셨고, 앰프 교체와 함께 아예 스피커까지 등급을 올리려는 계획을 갖게 되셨습니다.
어큐톤 드라이버 그리고 에스텔론 XB
몇가지 스피커들을 고려하셨는데, 한번도 어큐톤 유닛의 스피커를 써본 경험이 없으셨기 때문에 어큐톤 유닛의 스피커 쪽으로 방향을 잡고 선택의 폭을 좁히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리스트에 오른 것은 마르텐의 밍거스 퀸텟과 파커 트리오 그리고 에스텔론의 XB 였습니다. 밍거스와 파커는 단연 밍거스가 좋았으나 예산 상 문제로 제외되었고, 파커는 어큐톤 유닛이라는 조건에 다소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결국 제외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성능과 가격적 장점에서 에스텔론의 XB를 선택하셨습니다.
디자인 사운드 그리고 완성도 높은 저먼 하이엔드, 브링크만 Brinkmann
애초에 업그레이드를 만든 원인인 앰프를 스피커에 맞춰서 새로 찾게 되었습니다. 일단 골드문트와 같은 기기 트러블이 없는, 안정적인 동작과 단단함 만듦새가 필요했고 사운드 또한 스피커에 걸맞은 하이엔드 성능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했습니다. 최초 제안은 마스터사운드의 진공관 분리형 시스템과 오디오넷의 프리/파워 앰프 그리고 브링크만의 에디슨 mk2 프리앰프와 모노 모노블럭 파워 앰프였습니다. 모두 사운드는 좋은 편이었으나 진공관은 골드문트와 같은 기기 트러블이 걸려서 아예 진공관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셨고, 결국 오디오넷과 브링크만의 선택에서 브링크만을 선택하셨습니다. 같은 독일제 기기들이지만 브링크만의 경우, 진공관/반도체의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진공관적인 색채와 자연스러움 그리고 온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뛰어났습니다. 마스터사운드같은 완전 진공관 앰프는 아니지만, 진공관의 장점과 반도체의 힘과 개성이 겸비되어 브링크만의 사운드를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특히 미니멀한 디자인과 유려한 질감을 자랑하는 마감 그리고 Made in Germany의 만듦새에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프리앰프 "마르코니 Marconi MK2" (위) / 모노블럭 파워 앰프 "모노 Mono"
설치를 위해 용인 인근의 전원 주택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스피커부터 마당으로 옮겼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큰 에스텔론의 XB의 이동에 꽤 많은 인력이 필요했습니다.
스피커를 옮겼으니 본격적으로 설치에 들어갑니다.
설치할 리스닝 공간은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기기들을 모두 치워 놓은 상태였습니다.
중앙에 TV와 오디오 관련 악세서리만 TV용 탁자 위에 남겨진 상태였습니다. 먼저 스피커를 풀고 설치 장소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에스텔론 XB 실버
확실히 기존에 사용하던 윌슨 오디오 이베트와 달리 크기와 무게감이 확연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게다가 어큐톤 세라믹 드라이버들이 주는 매력은 이베트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중앙의 테이블 좌우에 각각 에스텔론 XB를 배치해봅니다.
에스텔론 XB 좌측 채널 / 에스텔론 XB 우측 채널
스피커를 설치한 뒤에는 메인 앰프를 새로운 브링크만 시스템으로 교체했습니다.
브링크만의 마르코니 mk2 프리앰프와 모노 모노블럭 파워 앰프
전용 대리석 받침 위에 놓인 브링크만 앰프들
브링크만의 앰프와 플레이어들은 항상 제품 크기와 딱맞는 전용 대리석 받침이 함께 제공됩니다. 음질의 안정성을 위해 반드시 이 대리석을 써야 한다는 것이 브링크만의 필수 설치 방법입니다. 오디오 랙을 쓰든 바닥에 놓든 반드시 저 대리석을 빼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애초 설계 당시부터 저 상태로 음질을 튜닝하여 완성했기 때문입니다.
진공관 하이브리드 설계를 자랑하는 마르코니 mk2 프리앰프
프리앰프인 마르코니 mk2는 진공관 게인단 설계의 라인스테이지 프리앰프로, 낮은 높이의 섀시에 맞춰 진공관을 측면에 장착하는 방식의 설계로 완성되었습니다.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방열판과 진공관의 구조적 설계를 매끄럽게 맞춰낸 디자인으로 상판의 브링크만 특유의 유리 패널이 더욱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이와 함께 소스 기기로는 루민의 X1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스트리밍 소스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기존에 사용하던 플레이어를 루민의 플래그십인 X1 으로 업그레이드 하였고 이에 맞춰 네트워크 기기들도 솜의 스위치 허브를 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에 음원도 보유하고 계셨기 때문에 네트워크 재생에는 룬(ROON)을 메인 시스템으로 사용하도록 ROCK(Roon Optimized Core Kit)를 설치하여 별도의 룬 코어 PC도 설치해드렸습니다.
메인 플레이어로 사용하는 루민의 X1 네트워크 플레이어
룬 코어가 설치된 PC(좌) 와 솜의 네트워크 스위치 허브 SNH-10G 그리고 전원 장치 SPS-500(우)
스위치 허브 상판에는 마르코니의 전원부.
모든 기기들에 공급되는 전원은 기기 자체의 성능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메인 전원 장치로는 아이소텍의 아쿠아리우스를 사용했습니다. 아쿠아리우스는 파워 앰프용 고전류 출력 단자와 소스 기기 및 프리앰프용 일반 출력 단자로 전원이 모두 분리되어 있어서 최적의 전원 공급과 노이즈 제거가 용도에 맞춰 효과적으로 제공되는 고성능 파워 컨디셔너입니다.
아이소텍 아쿠아리우스 파워 컨디셔너
기기 설치를 모두 마친 뒤, 각종 케이블들을 모두 극성 체크 하여 케이블링 작업까지 완료하였습니다. 이제 곧 시스템의 사운드를 체크할 차례입니다.
모든 기기가 설치가 완료된 시스템 전경
시스템의 사운드를 체크하는 상황
전원 주택 답게 층고가 높은 만큼 전체 사운드의 울림은 굉장히 깨끗하고 자연스럽게 펼쳐졌습니다. 대개 아파트였으면 층고로 인한 소리의 산만함이나 답답함이 있을 법하지만, 공간의 특성상 볼륨을 높일 수록 오히려 다이내믹하면서도 시원스러운 울림이 오디오적인 쾌감을 한껏 더해주었습니다. 특히 에스텔론의 파워풀하며 다이내믹한 중저역의 에너지가 인상적이었으며, 흐트러짐없이 임팩트한 파워를 더하면서도 중역의 매끄럽고 명료한 악기와 보컬을 들려주는 브링크만의 음은 서로 훌륭한 시너지를 선사해주었습니다.
에스텔론과 브링크만으로 꾸며진 새로운 시스템의 전원 주택 리스닝 룸은 당분간 음악의 향연이 끊이질 않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는 제품도 중요하지만 그 성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은 기기 보다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설치 사례처럼 꼭 억대의 초고가 제품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하이엔드의 음향적 쾌감과 음악적 즐거움은 얼마든지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원 주택에 설치된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은 자연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커다란 행복입니다. 이번 설치의 주인공은 평소 꿈꿔온 전원 주택 삶과 오디오 취미를 동시에 구축한 오디오파일의 사례입니다. 하이엔드 오디오에 대한 열의가 만든 새로운 전원 주택의 리스닝 환경에 맞춰,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을 한 차원 높은 새로운 하이엔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스피커와 새로운 앰프로 꾸며진 전원 주택의 리스닝 룸 업그레이드 사례입니다.
오디오에 대한 강한 애착이 있는 50대 오디오파일 분께서 용인 인근에 새로이 전원 주택을 지으셨습니다. 이미 사운드코어에서 몇 차례 오디오 구매 경험이 있으신 고객분께서는 전원 주택을 완공후 기존에 사용하던 오디오 시스템을 옮겨 사용하셨습니다.
애초에 사용하던 시스템은 윌슨 오디오의 이베트와 골드문트의 미메시스 27.8 프리앰프 그리고 텔로스 400 모노 블럭 파워 앰프였습니다. 하지만, 프리앰프의 잦은 트러블과 수리 그리고 파워 앰프의 오동작 등의 문제로 인해 앰프 교체를 염두에 두셨고, 앰프 교체와 함께 아예 스피커까지 등급을 올리려는 계획을 갖게 되셨습니다.
어큐톤 드라이버 그리고 에스텔론 XB
몇가지 스피커들을 고려하셨는데, 한번도 어큐톤 유닛의 스피커를 써본 경험이 없으셨기 때문에 어큐톤 유닛의 스피커 쪽으로 방향을 잡고 선택의 폭을 좁히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리스트에 오른 것은 마르텐의 밍거스 퀸텟과 파커 트리오 그리고 에스텔론의 XB 였습니다. 밍거스와 파커는 단연 밍거스가 좋았으나 예산 상 문제로 제외되었고, 파커는 어큐톤 유닛이라는 조건에 다소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결국 제외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성능과 가격적 장점에서 에스텔론의 XB를 선택하셨습니다.
디자인 사운드 그리고 완성도 높은 저먼 하이엔드, 브링크만 Brinkmann
애초에 업그레이드를 만든 원인인 앰프를 스피커에 맞춰서 새로 찾게 되었습니다. 일단 골드문트와 같은 기기 트러블이 없는, 안정적인 동작과 단단함 만듦새가 필요했고 사운드 또한 스피커에 걸맞은 하이엔드 성능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했습니다.
최초 제안은 마스터사운드의 진공관 분리형 시스템과 오디오넷의 프리/파워 앰프 그리고 브링크만의 에디슨 mk2 프리앰프와 모노 모노블럭 파워 앰프였습니다. 모두 사운드는 좋은 편이었으나 진공관은 골드문트와 같은 기기 트러블이 걸려서 아예 진공관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셨고, 결국 오디오넷과 브링크만의 선택에서 브링크만을 선택하셨습니다. 같은 독일제 기기들이지만 브링크만의 경우, 진공관/반도체의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진공관적인 색채와 자연스러움 그리고 온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뛰어났습니다. 마스터사운드같은 완전 진공관 앰프는 아니지만, 진공관의 장점과 반도체의 힘과 개성이 겸비되어 브링크만의 사운드를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특히 미니멀한 디자인과 유려한 질감을 자랑하는 마감 그리고 Made in Germany의 만듦새에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프리앰프 "마르코니 Marconi MK2" (위) / 모노블럭 파워 앰프 "모노 Mono"
설치를 위해 용인 인근의 전원 주택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스피커부터 마당으로 옮겼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큰 에스텔론의 XB의 이동에 꽤 많은 인력이 필요했습니다.
스피커를 옮겼으니 본격적으로 설치에 들어갑니다.
설치할 리스닝 공간은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기기들을 모두 치워 놓은 상태였습니다.
중앙에 TV와 오디오 관련 악세서리만 TV용 탁자 위에 남겨진 상태였습니다.
먼저 스피커를 풀고 설치 장소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에스텔론 XB 실버
확실히 기존에 사용하던 윌슨 오디오 이베트와 달리 크기와 무게감이 확연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게다가 어큐톤 세라믹 드라이버들이 주는 매력은 이베트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중앙의 테이블 좌우에 각각 에스텔론 XB를 배치해봅니다.
에스텔론 XB 좌측 채널 / 에스텔론 XB 우측 채널
스피커를 설치한 뒤에는 메인 앰프를 새로운 브링크만 시스템으로 교체했습니다.
브링크만의 마르코니 mk2 프리앰프와 모노 모노블럭 파워 앰프
전용 대리석 받침 위에 놓인 브링크만 앰프들
브링크만의 앰프와 플레이어들은 항상 제품 크기와 딱맞는 전용 대리석 받침이 함께 제공됩니다.
음질의 안정성을 위해 반드시 이 대리석을 써야 한다는 것이 브링크만의 필수 설치 방법입니다. 오디오 랙을 쓰든 바닥에 놓든 반드시 저 대리석을 빼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애초 설계 당시부터 저 상태로 음질을 튜닝하여 완성했기 때문입니다.
진공관 하이브리드 설계를 자랑하는 마르코니 mk2 프리앰프
프리앰프인 마르코니 mk2는 진공관 게인단 설계의 라인스테이지 프리앰프로, 낮은 높이의 섀시에 맞춰 진공관을 측면에 장착하는 방식의 설계로 완성되었습니다.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방열판과 진공관의 구조적 설계를 매끄럽게 맞춰낸 디자인으로 상판의 브링크만 특유의 유리 패널이 더욱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이와 함께 소스 기기로는 루민의 X1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스트리밍 소스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기존에 사용하던 플레이어를 루민의 플래그십인 X1 으로 업그레이드 하였고 이에 맞춰 네트워크 기기들도 솜의 스위치 허브를 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에 음원도 보유하고 계셨기 때문에 네트워크 재생에는 룬(ROON)을 메인 시스템으로 사용하도록 ROCK(Roon Optimized Core Kit)를 설치하여 별도의 룬 코어 PC도 설치해드렸습니다.
메인 플레이어로 사용하는 루민의 X1 네트워크 플레이어
룬 코어가 설치된 PC(좌) 와 솜의 네트워크 스위치 허브 SNH-10G 그리고 전원 장치 SPS-500(우)
스위치 허브 상판에는 마르코니의 전원부.
모든 기기들에 공급되는 전원은 기기 자체의 성능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메인 전원 장치로는 아이소텍의 아쿠아리우스를 사용했습니다. 아쿠아리우스는 파워 앰프용 고전류 출력 단자와 소스 기기 및 프리앰프용 일반 출력 단자로 전원이 모두 분리되어 있어서 최적의 전원 공급과 노이즈 제거가 용도에 맞춰 효과적으로 제공되는 고성능 파워 컨디셔너입니다.
아이소텍 아쿠아리우스 파워 컨디셔너
기기 설치를 모두 마친 뒤, 각종 케이블들을 모두 극성 체크 하여 케이블링 작업까지 완료하였습니다.
이제 곧 시스템의 사운드를 체크할 차례입니다.
모든 기기가 설치가 완료된 시스템 전경
시스템의 사운드를 체크하는 상황
전원 주택 답게 층고가 높은 만큼 전체 사운드의 울림은 굉장히 깨끗하고 자연스럽게 펼쳐졌습니다. 대개 아파트였으면 층고로 인한 소리의 산만함이나 답답함이 있을 법하지만, 공간의 특성상 볼륨을 높일 수록 오히려 다이내믹하면서도 시원스러운 울림이 오디오적인 쾌감을 한껏 더해주었습니다. 특히 에스텔론의 파워풀하며 다이내믹한 중저역의 에너지가 인상적이었으며, 흐트러짐없이 임팩트한 파워를 더하면서도 중역의 매끄럽고 명료한 악기와 보컬을 들려주는 브링크만의 음은 서로 훌륭한 시너지를 선사해주었습니다.
에스텔론과 브링크만으로 꾸며진 새로운 시스템의 전원 주택 리스닝 룸은 당분간 음악의 향연이 끊이질 않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는 제품도 중요하지만 그 성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은 기기 보다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설치 사례처럼 꼭 억대의 초고가 제품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하이엔드의 음향적 쾌감과 음악적 즐거움은 얼마든지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